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방영 목록/1990년대 (문단 편집) == 23세의 노인(1995년 가을 특별편) == 주연 : [[나카이 마사히로]] 항상 돈에 쪼들리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23세의 주인공은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시니어 시뮬레이터' 개발 조수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보게 되었다. 특별한 자격증이나 면허가 필요 없고, 일당 3만 엔에 교통비까지 지급해 준다는 파격적인 근무 조건에 구미가 당긴 주인공은 곧바로 구인 광고를 낸 연구소를 찾아갔다.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시니어 시뮬레이터란 노인의 실제 신체 상태를 체험하는 장비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개발중인 장치라고 한다. 또한 이 시뮬레이터는 단순히 노인의 신체 능력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노인을 보는 시선이나 노인에 대한 대우도 리얼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시뮬레이터 장비를 착용하고 특수 제작된 마스크까지 쓰자, 주인공은 순식간에 23세 청년에서 '''75세의 노인'''으로 변신했다.[* 노인 연기자를 따로 기용하지 않고 나카이 마사히로가 직접 특수분장을 하고 연기했다.] 외모는 물론 바로 앞에 있는 물건을 집기도 힘겨울 정도로 신체 능력이 저하된데다 귀도 잘 들리지 않고 시야도 흐릿해진 덕분에[* 마스크의 귀 부분이 덮여서 고음역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는 들릴 음량의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것이다.] 누가 봐도 사실은 23세의 건장한 청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 아르바이트의 내용은 매일 지정된 장소에서 지정된 행동을 한 뒤 날마다 체험한 내용을 기록해서 보고서로 제출하는 것. 간단한 일이지만 실상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 외에는 특별한 스킬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보니 '개발 조수는 개뿔, 그냥 돌아다니기만 하는 거잖아'라며 투덜대는 주인공이지만 그래도 할 일은 한다. 하지만 횡단보도에서부터 애로사항이 꽃피기 시작했는데, 평소 같으면 신호가 바뀌기 전에 가뿐히 건너갔을 횡단보도를 느린 걸음으로 힘겹게 걸어야 하는데다 차들은 노인이 지나가거나 말거나 자기네들 신호에 맞춰 위태롭게 쌩쌩 지나갔다. 횡단보도에서 곤욕을 치른 주인공의 다음 행선지인 지하철에서도 사람들은 주인공이 있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 가기 바빴고, 열차 안에서 빈 자리를 발견하고 앉으려는 순간 웬 [[아줌마]]가 갑자기 나타나 주인공을 밀치고 자리에 앉아버렸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남자도 고개를 떨구고 자는 척했고 그 옆에 앉아 있던 중년의 남자도 그저 묵묵히 신문만 읽을 뿐, 누구 하나 자리를 양보하려 하지 않았다. 일을 마치고 연구소로 돌아온 주인공은 하루 동안 자신이 당한 일을 줄줄이 털어놓으면서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역정을 냈지만, 박사는 그것이 꼭 필요한 체험이라며 그 체험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보고서로 적어서 제출하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와 보고서를 쓰던 주인공은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의 양 때문에 짜증을 냈지만[* 보수는 1주일치 보고서에 대한 댓가다.] 딱히 다른 일거리도 없었고 일당 3만엔[* 2020년 기준으로 한화로는 정확히 32만4,747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면 나쁘지 않은 보수였기에 일단은 아르바이트를 계속하기로 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나갔다. 다음날 다시 시뮬레이터를 장비하고 노인 체험을 하던 주인공은 우연히 지명수배 전단지를 보게 되었는데, 순간 노인 모습으로 무슨 짓을 하더라도 이 마스크만 벗으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는 나쁜 생각을 품게 되었다. 1주일 후 아르바이트 기간이 끝나고 보수를 받아 돌아가기 전 주인공은 박사에게 부탁해 시뮬레이터를 빌려왔다.[* 자기가 노인체험을 해보니 노인들이 정말 어려움을 겪는다는걸 알았다며 하루 더 체험을해서 노인들이 겪는 고통을 마음속에 새기겠다고 빌려가는 이유를 설명했는데 박사는 그 말을 듣고 처음에 외모만보고 주인공을 의심했는데 정말 훌륭한 청년이라며 혼쾌히 빌려준다.] 그 다음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노인 모습으로 바꾼 뒤 백화점의 귀금속 매장을 찾아가서 며느리의 생일 선물을 고르는 척하며 점원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다. 그리고 점원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미리 준비한 가짜 목걸이를 진짜와 바꿔치기하는 데 성공한 다음 잘 볼 줄 모르겠으니 다음에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오겠다고 둘러댄 뒤 매장을 빠져나가려 한다. 계획이 성공하나 싶었던 그 순간 점원이 그를 불러세우는 바람에 순간 긴장했지만, 떨어뜨리고 간 손수건을 돌려주러 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손수건을 받기 위해 주머니에 넣고 있던 손을 빼면서 조금 전 바꿔치기한 진짜 목걸이가 바닥에 떨어져 버렸고,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점원이 다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사이 주인공은 혼비백산해서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백화점 경비원에게 쫓겨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주인공은 급하게 지하도 계단을 내려가다 그만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고 그 충격으로 그는 정신을 잃고 혼절한다. 눈을 떠 보니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고, 병실 안에는 마침 아무도 없었다. 주인공은 이때다 싶어 탈출을 시도했지만 병실 밖 복도에는 경찰이 서 있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상황. 고심하던 그는 문득 마스크와 시뮬레이터만 없으면 자신을 알아보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스크를 벗으려 했지만 이 마스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벗을 수 없고 특수한 용제를 사용해야만 벗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떠올린 주인공은 약장을 뒤져 용제를 찾아내 머리 위에 뿌리는데, 데스크에서 CCTV로 이 광경을 본 간호사가 큰일났다며 의사를 불러오라고 다급하게 지시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용제를 뿌렸는데도 마스크가 벗겨지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한 주인공은 근처 벽에 걸려있던 달력을 한장한장 찢어봤는데 놀랍게도 달력에 표시된 연도는 '''2045년'''이었고 착용하고 있던 시뮬레이터 장비도 보이지 않았다. 이 날벼락같은 상황에 [[멘붕]]한 주인공을 CCTV로 지켜보던 간호사들은 그가 착란을 일으켰다고 생각하고 '''"50년만에 의식이 돌아왔으니 무리도 아니지...."'''라는 말을 남기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즉 이미 마스크는 50년전에 벗겨낸 상태였다] 한국에서 90년대에 방영한 테마게임에서 표절을 해서 서경석을 주인공으로 같은 내용으로 대사도 동일하게 방영했다.[* 테마게임의 사실상 모든 내용이 기묘한 이야기 등 일본드라마의 표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